2023. 3. 9.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의 연달은 포디움 수상 소식

이번 주 수요일,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두 선수가 월드 투어 포디움에 당당히 올라서는 쾌거를 맞이했습니다.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는 티레노 아드리아티코(Tirreno Adriatico)의 세 번째 스테이지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요. 이에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지노 매더(Gino Mäder)가 파리-니스(Paris-Nice)의 첫 번째 산 정상 피니시를 3위로 끝마치며 GC에서 5위로 올라선 것이었죠.

3월에는 비로소 프로 사이클링의 레이스 일정이 활기를 띄게 되는데요. 마테이 모호리치(Matej Mohoric)와 펠로 빌바오(Pello Bilbao)가 각각 6위와 7위로 완주하며 맹활약을 펼친 원 데이 레이스인 스트라데 비앙케(Strade Bianche)에 이어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른 파리-니스(Paris-Nice)의 스테이지 레이스가 파리 근교에서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지중해로 향하는 이 권위 있는 레이스는 측풍이 휘몰아치는 평지 스테이지를 포함하여 오르막과 내리막이 꾸준히 이어지는 짧은 스테이지 그리고 두 번의 산 정상 피니시 및 팀 타임 트라이얼 등 총 8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레이스를 위해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는 GC 리더인 잭 헤이그(Jack Haig)와 그의 백업인 와웃 포엘스(Wout Poels) 및 지노 매더(Mäder)를 3인조로 구성하여 출격 준비를 마쳤고, 여기에 조나단 밀란(Jonathan Milan - 스프린트), 프레드 라이트(Fred Wright - BA)을 포함, 카밀 그라덱(Kamil Gradek) 및 필립 마시에주크(Filip Maciejuk)까지 도움 선수로 활약할 예정입니다.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는 첫 두 개의 스테이지에 걸쳐 측풍으로 인한 시간 손실을 피하고, 핵심 라이더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서포트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이를 통해 레이스를 대체로 잘 풀어가는 듯 했습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진행된 팀 타임 트라이얼에선 총 22개의 팀 중 9위를 기록하며 꿋꿋하게 레이스를 이어나갔죠. 다음날 레이스의 첫 번째 산 정상 피니시가 있었고, 메인 그룹의 빠른 페이스로 인해 BA가 펠로톤에 일찍이 흡수되고 말았습니다. 라 로주 드 가르데스(La Loge des Gardes)로의 마지막 등반에서 근래의 뚜르 드 프랑스 우승자들은 다시 속도를 늦추기 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다시 공격을 펼치기 시작했죠. 잭 헤이그(Jack Haig)는 가장 빠른 클라이머들을 따라가지 못했던 반면, 지노 매더(Gino Mäder)는 최선을 다하며 목표한 바를 완벽하게 이행해냈습니다. 이 스위스 출신의 라이더는 추격조에서 요나스 빙에가르(Jonas Vingegaard)와 합류하는데 성공하고 해당 스테이지의 3위를 위한 싸움에서 데인(Dane)을 따라잡고 결승선을 통과하는데 성공하고 맙니다.

이번 주에 열리는 두 번째 스테이지 레이스는 티레노 아드리아티코(Tirreno Adriatico)로 개인 타임 트라이얼부터 스프린터들을 위한 3개의 플랫 스테이지 그리고 3개의 오르막 피니시로 구성되어 마찬가지로 많은 선수들에게 우승을 향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GC에서 작년 대회를 3위로 마친 미켈 란다(Mikel Landa)는 이번 레이스에서 팀 주장을 맡게 되었고 산에서 그는 다미아노 카루소(Damiano Caruso)와 산티아고 부이트라고(Santiago Buitrago)의 서포트를 받으며 달리게 될 예정입니다.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는 니키아스 아른트(Nikias Arndt)를 리드아웃으로 두고 그룹 스프린트에 전념할 예정이며, 젊고 재능이 풍부한 프란 미홀제비치(Fran Miholjevic) 및 풍부한 경험의 숙련된 안드레아 파스콸론(Andrea Pasqualon)과 함께 팀의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이죠. 플랫한 코스의 개인 타임 트라이얼을 시작으로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 선수들은 젖은 노면의 도로에서 너무 많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기로 결심하며 경쟁자들한테 약간의 시간을 허용하기도 했습니다.

강력한 스프린터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이후의 두 스테이지는 너무 많은 오르막을 내놓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번째 스테이지의 피날레는 정신없는 레이스를 위해 결정적인 마지막 킬로미터에 수많은 각종 우여곡절 요소들이 준비되어 있었죠. 결국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는 돌파할 틈을 찾지 못하고 6위에 안주해야만 했습니다. 다음날 BA는 결승선까지 약 70km를 남기고 펠로톤에게 흡수되었고, 피날레에서 팀 윰보 비스마(Team Jumbo Visma)는 측풍 속 에셜론을 형성하려 했지만 몇 킬로미터 후에 스프린터 팀이 그 노력을 무력화 시켜버리고 말았습니다. 결국 모든 것은 폴리뇨(Foligno)의 그룹 스프린트로 귀결되었고,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는 스프린터인 필 바우하우스(Phil Bauhaus)가 재스퍼 필립센(Jasper Philipsen)을 지나치지 못하며 결국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게 되어 이번 스테이지를 마무리 했습니다.


58TH TIRRENO ADRIATICO, STAGE 3: FOLLONICA - FOLIGNO, 216KM
1. Jasper Philipsen, BEL, in 5:19.08 hours
2. Phil Bauhaus, GER/TEAM BAHRAIN VICTORIOUS, st
3. Biniam Girmay, ERI, st

81ST PARIS-NIZZA, STAGE 4: SAINT-AMAND-MONTROND - LA LOGE DES GARDES, 164.7KM 
1. Tadej Pogacar, SVN, in 4:01.17 hours
2. David Gaudu, FRA, + 0.01
3. Gino Mäder, SUI/TEAM BAHRAIN VICTORIOUS, + 0.34


Photos: Sprint Cycling Acade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