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0. 16.

마크 파둔, 이탈리아에서 2위를 차지하다

올해의 지로 디탈리아에서 팀 바레인 맥라렌은 대회 첫날부터 공격적인 자세로 임했습니다. 마크 파둔(Mark Padun)은 장시간 격차를 벌리며 달리는 노력 끝에 스테이지 12를 2위로 마무리하였으며,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종합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였습니다. 

팀 바레인 맥라렌은 올해 지로 디탈리아에서 종합 순위보다는 스테이지 우승에 유력한 후보들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팀의 공동 캡틴으로써 펠로 빌바오(Pello Bilbao)와 헤르만 펀스테이너(Hermann Pernsteiner)는 아라시로 유키야(Yukiya Arashiro), 에로스(Eros Capecchi), 도멘 노박(Domen Novak), 마크 파둔(Mark Padun) 그리고 얀 트라트닉(Jan Tratnik) 및 엔리코 바타그린(Enrico Battaglin)의 서포트에 의존하여 오르막 스프린트에 몸을 실었습니다. 그리고 지로 디탈리아에서의 시작을 활발하게 맞이하였죠: 팔레르모(Palermo)에서 개인 타임 트라이얼을 매우 빠른 기록으로 마친 후, 11개의 스테이지 중 총 6개의 우승이 브레이크 어웨이를 이룬 라이더들에게 돌아갔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프리-레이스 우승 후보들이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레이스에서 퇴출되었기 때문에, 종합 우승을 향한 기회는 활짝 열린 듯했습니다.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타임 트라이얼에서 제대로 된 기량을 보여주며 출발했고, 에트나 산맥(Etna)의 측면을 강한 페이스로 타고 올라갔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전체 순위에서 꽤 유망한 순위에 위치했었으며, 30분 남짓만에 3위로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스테이지 10에서 결승선까지 약 30km를 남겨두고,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까다로운 피날레에서 우승 후보 그룹에 속해 달리며 토르토레토(Tortoreto)까지의 어택을 강행했습니다. 젖은 노면에도 불구하고 빌바오는 초기 브레이크어웨이 그룹으로 재빠르게 합류했으며, 때로는 다른 우승 후보 그룹들보다도 30초 더 앞선 리드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피터 사간(Peter Sagan)은 여전히 그의 손에 닿을 수 없었고, 결국 그는 그를 맹렬히 추격하던 선수들에게 따라잡히고 말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빌바오의 어택은 아주 좋은 예시이자 형태로 기억될 것입니다. 

Nove Colli 이벤트가 진행되는 동안 체제나티코(Cesenatico)의 오지로 향하는 루트를 따라 지로 디탈리아의 12번째 스테이지에서는 상당히 많은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초기에 큰 브레이크 어웨이가 형성되어 무려 최대 13분 이상의 리드가 형성되기도 했었죠. 마크 파둔(Mark Padun)은 이 그룹에서 팀 바레인 맥라렌의 존재감을 나타내었고, 스테이지를 거듭하면 할수록 그는 더 강한 퍼포먼스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긴 오르막을 남겨두고, 조나탕 나르바에스(Jonathan Narvaez)와 함께 출발하기 전, 일련의 어택들을 저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함께 달리던 선수들을 제치고 긴 다운 힐에서 결승점까지 계속해서 선두의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체제나티코(Cesenatico)에서의 투-업 스프린트는 이 스테이지를 마무리하기에 꽤나 논리적인 방법처럼 보였지만, 비가 도로 표면의 많은 잔해물들을 씻어내버렸고, 마크 파둔(Mark Padun)은 약 20km를 남겨두고 평지 코스로 인해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재빠른 자전거 교체와 그의 용감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 우크라이나 출신의 라이더는 더 이상 이전 동료와의 격차를 좁힐 수 없었기에, 스테이지에서 2위를 차지해야만 했습니다. 약 7 분 후,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길고, 비가 오던 날의 우승 후보 그룹과 함께 안전하게 결승선을 통과하여 전체 순위에서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반면에 헤르만 펀스테이너(Hermann Pernsteiner)는 오늘 종합 순위 10위에서 14위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금요일의 대부분 무난한 스테이지 이후, 토요일에 코넬리아노(Conegliano)에서 발도비아데네(Valdobbiadene)까지의 개별 타임 트라이얼은 이 지로 디탈리아의 전체 순위를 보다 정확한 형태로 제공할 것입니다. 

벨기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어택이 중점이 되었던 레이스 후, 10위로 겐트-베벨겜(Gent-Wevelgem)을 마친 딜런 툰스(Dylan Teuns)의 호의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슈엘데프리스(Scheldeprijs)는 종종 농담으로 세계 선수권 대회라고 불리는 세미클래식으로, 이반 코르티나 가르시아(Ivan Cortina Garcia)는 사고로 쓰러진 한 선수를 피하지 못하여 같이 사고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불행히도 주상골 골절과 어깨 부상을 입었고, 나머지 클래식 시즌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103RD GIRO D’ITALIA
STAGE 12: CESENATICO - CESENATICO, 204KM

1. Jonathan Narvaez, ECU, in 5:31.24 hours
2. Mark Padun, UKR/Team Bahrain-McLaren, + 1.08
3. Simon Clarke, AUS, + 6.10

OVERALL STANDINGS AFTER 12 STAGES:
1. Joao Almeida, POR, in 49:21.46 hours
2. Wilco Kelderman, NED, + 0.34
3. Pello Bilbao, ESP/Team Bahrain-McLaren, + 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