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3. 26.

주목받는 대리점 시리즈 - 마누엘 로이들을 소개합니다

'주목받는 대리점' 시리즈의 다음 주인공은 오스트리아(Austria) 잘츠카머구트(Salzkammergut) 지역 바트 고이저른(Bad Goisern)에 위치한 메리다의 대리점 세일 앤 서프(Sail & Surf)입니다. 우리는 위르겐 운터베르거(Jürgen Unterberger - 매니저)를 인터뷰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에는 보증 부서를 담당하는 마누엘 로이(Manuel Loidl)를 만나보도록 하죠. 세일 앤 서프(Sail & Surf)는 이름으로부터 알 수 있듯이 메리다 자전거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을 유통하는 만큼, 마누엘(Manuel)은 다재다능한 인물임이 분명합니다. 그는 자전거 수리에 바쁘지 않을 때는 (꽤 경쟁적으로) 축구를 하거나 e원-식스티를 타고 산을 질주하곤 하는데요.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속담처럼, 마누엘(Manuel)은 아침 7시 이후에 출근하는 사람은 업무 시간의 가장 좋은 부분을 놓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 자기소개 및 세일 앤 서프(Sail & Surf)에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 이름은 마누엘 로이들(Manuel Loidl)이며, 세일 앤 서프(Sail & Surf)에서 보증 및 서비스 관리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유통하는 제품에 결함이나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할 경우, 고객 만족을 위해 해결책을 찾아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저희는 메리다 자전거부터 스키 바인딩, 스탠드업 패들보드(SUP)까지 다양한 스포츠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요. 보증 부서에는 두 명이 근무하고 있지만, 실제 기술적인 업무는 제가 대부분 담당하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세일 앤 서프(Sail & Surf)에서 얼마나 오래 근무하셨고, 또 이곳에 오기 전까지는 어떤 일을 하셨나요?
전 이 회사에 지금까지 5년째 근무하고 있고, 그중 4년은 품질보증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건설 현장에서 일했는데, 지붕 시공을 담당하는 '스펭글러(Spengler)'라고 불리는 직종에 몸을 담고 있었죠. 지붕 시공은 지붕에 판금을 씌우는 일로, 굴뚝 부속품 등을 포함하여 모든 판금을 정확한 모양으로 구부려 설치해야 합니다. '지붕 시공자'는 '스펭글(spengle, 지붕을 엉뚱하게 휘젓는 것)을 할 줄 모르지만, '스펭글러(Spengler)'는 지붕을 제대로 덮을 줄 안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허리를 굽히고 날씨에 상관없이 일하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가서 그만두게 되었죠. 지금 하는 일은 오전에 사무직으로 일하고 오후에는 좀 더 활동적인 일을 하는 식으로 업무가 적절히 섞여 있어서 허리에 좋습니다.

맡으신 업무 중 일반적인 일은 보통 어떻게 진행되나요?
오전엔 주로 이메일 확인에 할애합니다. 불필요한 반품을 방지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유지하기 위해 이메일이 오는 대로 읽고 답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죠. 신속하게 답변하면 이메일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긴 합니다. 어떤 날은 보증 관련 이메일을 40통이나 처리해야 할 때도 있죠.

그 후 저는 작업장에서 남은 시간을 제품을 수리하거나 수리가 불가능한지 판단하는 데 보냅니다. 예를 들어 오늘은 몇몇 SUP(스탠드업 패들보드)의 압력 테스트를 했습니다. 저희는 문제를 해결하고 제품을 최대한 빠르게 고객분들에게 돌려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에게 문제 되는 부분이 보증 대상이 아니어서 해결해 드릴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 업무에서 가장 힘든 부분인가요?
세일 앤 서프(Sail & Surf)에서는 고객 서비스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거의 모든 제품을 필요시, 반품 처리해 드리고 있습니다. 간단한 수리라면 정식 보증 대상이 아니더라도 수리를 진행해 드리는 '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죠. 제품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 경우에는 '임시 교체'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고객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반품을 완전히 거부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메리다 자전거를 취급하기 전에도 자전거 타기를 좋아하셨나요?
전 원래 자전거를 타지 않았어요. 축구 선수였죠. 축구장에서 자랐고, 지금도 축구를 열심히, 많이 해요! 어렸을 때 자전거를 조금 타긴 했지만, 이곳에 와서야 비로소 자전거라는 스포츠를 접하게 됐어요. 전기 자전거는 제게 아주 열정적인 취미가 되었어요. 장거리 엔듀로 라이딩을 정말 좋아한답니다. 전기 자전거를 타면 더 빠르게 달릴 수 있고, 더 많은 산을 오를 수 있고, 무엇보다 내리막길을 질주하는 게 최고죠. 그래서 축구와 전기 자전거는 제 두 가지 취미입니다!

지금 어떤 메리다 자전거를 타고 계시죠?
당연히 메리다 e원-식스티 10K죠! 전 2022년식 모델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만족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기변할 생각이 전혀 없어요.

개인 취향에 맞게 업그레이드나 튜닝을 하셨나요?
따로 튜닝할 필요 없이 박스에서 꺼내자마자 완벽했어요. 제가 개인 세팅에 맞춘 건 페달과 댐퍼 조절뿐입니다. 친구가 제 체중에 맞춰 세팅해 줘서 리바운드가 제게 딱 알맞아요.

세일 & 서프(Sail & Surf)에서 근무하시는 동안 특히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프로젝트나 개선 사항이 있으신가요?
처음 입사했을 때, 모든 장비를 교체하고 10년 이상 된 장비는 모두 없애버렸습니다. 지금은 컴퓨터 두 대를 사용하고 있죠. 바쁠 때는 나란히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대를 하나 더 설치했고, SUP 용 테이블도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작은 개선 사항들이 업무 환경을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주는 거 같아요.

이제 열렬한 자전거 애호가가 되었으니, 업무에도 도움이 좀 되겠네요?
네, 물론이죠. 전 보통 전기 자전거 관련 질문의 99%에 답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인 거 같아요. 만약 질문이 그래블 자전거 관련이라면, 그 분야의 전문가인 동료, 스테판(Stefan)에게 물어보곤 합니다. 저희 팀 내에서 모든 분야를 아우를 수 있길 바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오스트리아(Austria)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전거 종류는 무엇인가요?
스포츠 라이딩이 가장 인기가 많고, 그다음으로 통근용이 많습니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라이딩 유형은 그래블 라이딩인데, 자전거를 처음 타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고, 특히 여성 라이더들에게 인기가 매우 높죠. 전기 자전거도 그에 못지않게 인기가 많습니다. 오스트리아(Austria)는 두 종류의 라이딩에 모두 완벽한 지형을 갖추고 있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부터 바트 고이저른(Bad Goisern)에서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정말 많죠. 주말이면 산속 카페는 모든 연령대의 자전거 라이더들로 북적일 정도니까요. 전기 자전거를 타는 사람, 그래블 자전거를 타는 사람, 그리고 메리다의 eSPRESSO 같은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전기 자전거 덕분에 모든 실력의 사람들이 함께 라이딩을 할 수 있게 되어, 진정한 사교 활동이 되곤하죠.

현재의 드림 자전거는 무엇인가요? (과거 혹은 현재 상관없음)
제가 사실 갖고 싶은 건 카멜레온 색상의 원-포티 10K입니다. 정말 갖고 싶네요. 유일한 단점은 모터가 없다는 거지만, 그 외에는 모든 면에서 완벽하다고 생각합니다. 왜 그런지는 굳이 설명드릴 필요가 없겠죠?

메리다 브랜드와 함께 일하시면서, 개인적인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성과나 제품 개발은 무엇이 있었을까요?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메리다가 바로 보쉬로 전환했다는 점입니다. 보쉬(Bosch)는 누구나 아는 최고급 브랜드이고, 이는 자전거의 명성을 높여준다고 합니다. 대중들은 메리다 자전거에 보쉬(Bosch)라는 유명 브랜드가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자연스럽게 친숙함을 느낍니다. 저는 물론 시마노 모터를 사용하고 있지만, 보쉬(Bosch) 모터를 쓰는 친구들과 함께 라이딩 때도 제 모터는 성능이 훌륭했습니다. 보통 제가 그들을 앞서 나가기에 전혀 불만도 없죠.

축구와 엔듀로 라이딩 외에 다른 취미가 있으신가요?
두 살배기 아이가 있어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최우선이에요. 가끔은 힘들기도 하지만요! 그다음이 축구와 자전거 라이딩인 거 같습니다. 저는 지역 축구팀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어요. 우리 팀은 13개 팀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스트리아(Austria) 상부 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고 있습니다. 매년 챔피언십에 참가하기 때문에 경기와 훈련에 전념해야 하죠. 바쁜 나날들의 연속이지만, 저는 이런 생활이 좋네요.

세일 앤 서프(Sail & Surf)에서 일하면서 가장 좋은 점은 무엇인가요?
이곳의 근무 환경은 정말 특별해요. 모두가 친절하고 진솔하죠. 유연한 근무 시간 덕분에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저희 가정생활에 큰 도움이 됩니다. 전 일찍 시작하는 걸 좋아해서 오전 7시에 출근해요. 한가한 시간에 이메일을 모두 확인하고 하루 일과를 마리 처리할 수 있죠. 그러면 오후 4시가 되면 일을 마치고 정시에 퇴근해서 집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저희는 이곳의 조직 문화가 매우 수평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이곳 말고도 다른 많은 방문했던 유통 업체에서도 같은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죠. 이것이 바로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비결인 것 같습니다. 동의하시나요?
저희는 단순히 위에서 지시를 받는 것이 아니라, 계획을 세우고 결정을 내리는 등 많은 일을 함께 합니다. 아침 식사도 다 같이 하는데, 이때 담소를 나누고 업무에 대해 토론하죠. 큰 프로젝트가 있을 때는 모두가 함께 모여 어떻게 진행할지 논의합니다. 덕분에 의사 결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는 편이죠. 평일이나 주말에도 함께 자전거를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 역시 강요된 것이 아니라, 저희가 모두 즐거워서 자발적으로 하는 것들이죠. 사장님들도 스포츠를 좋아하셔서, 저희처럼 화창한 날에는 자전거를 타는 걸 더 좋아하시고, 이는 저희에게도 정말 큰 힘이 됩니다.

시간과 돈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자전거를 타든 안 타든) 어디로 모험을 떠나고 싶으신가요?
저는 아마 다시 마요르카(Mallorca)에 갈 것 같아요. 특히 '발레르만(Ballermann)' 파티 해변에 가고 싶어요. 거기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거든요! 자전거도 가져가서 타보고 싶네요. 지난번에 섬에 갔을 때는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었거든요. 마요르카(Mallorca)에는 훌륭한 산악자전거 코스가 많다고 들었는데, 찾기도 어렵고, 접근하기도 힘들어서 현지 가이드를 고용해 최대한 좋은 경험을 하고 싶어요.

변수가 많아서 이 질문에 답하기는 어렵겠지만, 만약 친구가 메리다 산악자전거를 추천해달라고 한다면 어떤 모델을 추천해 주시겠습니까?
솔직히 이런 류의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요! 말씀하신 대로 가격을 포함해서 추천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참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낮은 가격대를 찾으신다면 e원-포티 675를, 예산이 높다면 e원-식스티를 추천하고 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의 라이딩 스타일을 보면 e원-식스티의 서스펜션을 완전히 활용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e원-포티가 더 적합할 거예요.


자신의 일을 즐기는 사람을 만나는 건 정말 기분 좋은 일인데, 마누엘(Manuel)은 분명 그런 인상을 줍니다. 그는 직장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율성과 유연성, 그리고 동료들과의 끈끈한 유대감을 매우 좋아하며, 세일 앤 서프(Sail & Surf)에서 일하면서 사이클링 세계를 접하게 되었고, 금세 e-엔듀로에 푹 빠지게 된 것이죠. 물론 그의 우선순위에서 축구가 두 번째라는 점은 아쉽지만, 이 이상의 것을 바랄 순 없겠죠! 하하!


다음 편은 아름다운 오스트리아(Austria)에서 펼쳐지는 저희 시리즈의 두 번째 여성 인터뷰 주인공, 미카엘라 플람베르거-빔머(Michaela Plamberger-Wimmer)를 소개할 예정이니 주목해 주세요. 미카엘라(Michaela)는 세일 앤 서프(Sail & Surf)에서 7년간 판매 보조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가족적인 분위기와 팬데믹을 함께 극복해 온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