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4. 6.

펠로 빌바오, 그의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거머쥐다

투어 오브 더 바스크 컨트리(Tour of the Basque Country)의 세 번째 스테이지가 끝으로 향할 무렵, 총 14명의 선수들이 우승을 향한 열띤 스프린트를 펼쳤습니다. 스테이지 피날레에서의 연이은 공격 이후,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자신의 홈그라운드에서의 승리를 자축할 수 있게 되었죠. 이는 그가 훌륭했던 타이밍의 스프린트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기 위해 마지막 한 방을 위한 에너지를 비축하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투어 오브 더 바스크 컨트리(Tour of the Basque Country)를 가장 힘든 1주일 간의 레이스로 치부합니다. 스페인 북동부에서는 애초에 플랫 스테이지를 찾아보기 힘들고, 노면은 종종 거칠고 울퉁불퉁하며, 4월에도 날씨는 여전히 꽤나 거친 편이죠. 제61회 이추리아(Itzulia)의 경우, 현지인들은 이를 투어 오브 더 바스크 컨트리(Tour of the Basque Country)라고 부르는데,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전체 주장으로 지명되어 이번 레이스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산악 지형에서 그는 지노 매더(Gino Mäder), 헤르만 펀스테이너(Hermann Pernsteiner) 및 루이 레온 산체스(Luis Leon Sanchez)의 도움에 의존할 수 있었고, 플랫한 섹션에서 그를 돕기 위해 아라시로 유키야(Yukiya Arashiro), 도멘 노박(Domen Novak) 및 에도아르도 잠비니니(Edoardo Zambini) 역시 팀의 라인업에 함께 포함되어 있었죠. 레이스는 수많은 언덕이 자리한 코스에서 약 7.51km의 짧은 개인 타임 트라이얼로 시작되었고, 이를 17위로 스테이지를 마친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스테이지 우승자인 프리모즈 로글릭(Primoz Proglic)과 29초의 차이로 벌어져 있던 상태였습니다. 두 번째 스테이지는 초반의 공격을 펼친 4명이 오랫동안 선두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 중 마지막 선수가 채 500m를 못가 펠로톤에 다시 흡수되고 말았고, 이어지는 스테이지 우승을 위한 스프린트에서는 거의 펠로톤 전체가 함께 달렸습니다.

요디오(Llodio)에서 아무리오(Amurrio)로 이어지는 세 번째 스테이지는 훨씬 더 많은 오르막과 총 2개의 카테고리 2 오르막 및 3개의 카테고리 3 오르막이 선수들을 기다리고 있었죠. 초반에는 강력한 3인의 BA가 길을 오르며 상당한 리드를 구축하는데 성공했고, 펠로톤에서 대부분의 페이스는 윰보 비스마와 이네오스 그레네디어에 의해 설정됐습니다. BA가 무너지면서 마지막 남은 공격수로 나선 크리스티안 로드리게스(Cristian Rodriguez)의 리드가 급속도로 저하되기 시작했고, 이와 동시에 추격조의 속도는 너무 급격히 빨라져서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더 이상 그를 서포트 해줄 팀원 없이 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에 그는 곧바로 반복된 공격을 실행하였지만, GC 경쟁자 그룹의 타 선수들은 그에게 한 치의 여유도 허용치 않았으며, 그의 움직임에 재빠르게 반응했습니다. 마지막 공격까지 무력화되자, 펠로 빌바오(Pello Bilbao)는 전술을 바꾸었고, 대신 줄리앙 알라필립(Julian Alaphilippe)의 뒤에 위치하기 시작했습니다. 스테이지의 마지막 100m에서는 약간의 오르막이 특징이었고, 팀 바레인 빅토리어스의 이 바스크 출신 선수는 스릴 넘치는 스프린트로 세계 챔피언을 꺾고 올라서는데 성공했습니다. 

61ST TOUR OF THE BASQUE COUNTRY, STAGE 3: LLODIO - AMURRIO, 181.7KM
1. Pello Bilbao, ESP/TEAM BAHRAIN VICTORIOUS, in 4:35.24 hours
2. Julian Alaphilippe, FRA, st
3. Aleksandr Vlasov, ROC, st

Photos: Sprint Cycling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