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 6.

비하인드 더 브랜드 : 조나스 티만, 수석 자전거 프로덕트 디자이너

우린 여러분께 계속해서 메리다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몇몇 이들을 소개하고자 하는데요. 그래서 메리다의 비하인드 더 브랜드 시리즈는 앞으로도 쭉 계속될 예정입니다. 오늘은 점토가 아닌 컴퓨터로 작업하는 조각가이자, 메리다의 산악자전거 디자인을 주도하고 있는 수석 자전거 제품 디자이너, 조나스 티만(Jonas Thiemann)을 소개합니다.
그의 주 업무는 엔지니어링 팀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가져와 이를 보다 더 아름다운 머신으로 조각해 내는 것인데요. 그는 카본 프레임을 3D 설계하여 라이딩 퍼포먼스만큼 보기에도 좋은 자전거를 만드는 직원입니다.

"디자이너로서 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어서 좋아요. 고객과의 근접성 및 지속적인 개발을 좋아하는 편이죠."라고 말하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역할은 바로 창조의 자유임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라이딩에 있어 조나스(Jonas)는 몇 시간 동안 자신만의 비밀 싱글 트랙에서 달리는 걸 좋아하며, 사람들을 거의 마주칠 일이 없는 블랙 포레스트(Black Forest)에서 만끽할 수 있는 단순한 즐거움을 특히 선호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가 그 순간마다 함께하고 있는 그의 머신은 바로 메리다 e원-식스티죠. 물론 이 또한 그의 손길을 거친 제품 중 하나이기도 한데요.

"이 자전거는 우리가 받았던 최초의 도색 샘플 차이기도 합니다. 전 이 자전거에 대해 약 14개월 이상을 작업했고, 덕분에 안팎의 모든 구석을 상세히 잘 알고 있죠. 이는 회사 역사에 획기적인 제품이며, 플랫폼과 매우 잘 연결되어 있다고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부 컴포넌트를 제외하고는 이전 e원-식스티 900E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으며, 이미 긴 시간 저와 함께 해왔기에 곳곳에 찌그러짐 및 긁힘 등이 좀 있죠. 하지만 그 부분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점이기도 해요. 전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이 성장할 수 있었고, 지금도 매우 행복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PC 개발 과정 동안 항상 바랐던 것처럼, 이 자전거가 실제로 세상으로 나와 구동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는 또한 그에게 라이딩뿐만이 아닌, 그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중 하나를 제공하는 자전거이기도 한데요. "지로나(Girona)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의 날은 제게 정말 특별한 날이었어요. 몇 달 동안 이 자전거를 오로지 제 작업실에서만 보관하고 있었고, 저 외에는 오직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볼 수 있었기 때문이죠. 공개 후, 전 언론의 반응에 크나큰 감동을 받았고, 모든 노력 끝에 이 자전거와 함께 트레일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은 프로젝트가 가질 수 있는 환상적인 결론이자, eMTB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시작이었죠."

하지만, 세계 각지로 수출되는 화려한 제품들을 개발하는 것도 좋지만, 그는 단순한 즐거움이라는 것에 만족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전 이미 제 주변에 가장 아름다운 트레일을 있음을 잘 알고 있으며, 세계 어디의 코스들보다도 더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게 절대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가장 큰 즐거움을 제공받고 있으며, 덕분에 딱히 다른 새로운 곳을 찾아 멀리 나갈 필요도 없습니다. 전 여기서 충분히 행복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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